강아지가 고기를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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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가 고기를 먹어도 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보호자 분들이 우리 강아지들에게 고기를 줘도 되는지 궁금해 합니다. 

  • 우리가 강아지들에게 왜 고기를 주려고 할까요?
  • 고기를 급여할 때 주의점
  • 고기를 줄 수 있는 방법은?
  •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강아지
  • 췌장염
  • 급하신 분들을 위한 결론
Photo by Jonathan Cooper on Unsplash

우리가 강아지들에게 왜 고기를 주려고 할까요?

많은 보호자분들이 특히 노령견이나 입맛이 없는 강아지들한테는 사료를 줘도 잘 안 먹으니까 다른 음식들을 주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표적인 음식들 중 하나가 바로 고기입니다. 대표적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많이 주십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고기들은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다보니까 먹었을 때 탈을 일으키거나 설사나 구토 증상등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고기를 줄 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절대 먹으면 안 되는 강아지 종류들도 있습니다. 

고기를 급여할 때 주의점

예를 들어서 3kg정도 되는 말티즈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친구가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료도 잘 안 먹고 간식도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라도 주고 싶은데 이런 경우에는 구운 고기는 안됩니다.

구워서 고기를 주게 되면 그 고기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빠져나오게 되고 그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지방 성분들이 나오면서 고기 자체에 다 코팅이 됩니다. 이런 경우엔 기름 성분이 제거되지 않은 밀도가 높은 고기들을 먹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탈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지방들을 분해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말티즈에게 삼겹살 2 조각을 준다면 이것은 사람에게 삼겹살 50조각을 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고기를 잘 먹지 않던 사람이 삼겹살을 갑자기 그렇게 많이 먹게 되면 탈이 납니다. 우리의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거

기다가 우리의 반려견들은 사람만큼 지방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지방이 들어있는 고기는 피해 주는 게 맞습니다. 

고기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반려견에게 고기를 줄 때는 굽는 방식보다는 삶아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굽는 것 보단 삶는 게 기름기가 더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은 월등히 적은 양의 기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분들이 우리 반려견들에게 고기를 줄 때 항상 고려해야 할 것은 강아지와 사람의 체중을 비교해서 적당한 양인지 늘 계산을 하고 주셔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 반려견들에게 생닭을 먹이거나 고기를 먹이는 것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 것에 대한 맹점이 있는데 삶은 닭 혹은 생닭을 먹는 강아지들은 어릴 떄부터 고기 종류를 먹다 보니까 이 친구들의 소화장기능력과 소화관 내에 있는 여러가지 세균충들이 이 식이습관에 맞춰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닭이나 고기를 많이 먹어오지 않았던 강이지한테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이유로 갑자기 먹인다면 준비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소화를 시킬 수 없는 양의 영양성분들이 들어오다 보니 아무래도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고 탈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본래 행하지 않던 식습관을 갑자기 행하게 되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탈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인터넷에서 고기를 먹어도 좋다는 말만 듣고 계속해서 주게 된다면 강아지의 조그마한 몸에 부담이 오게 됩니다. 

대형견인 경우에는 조금 낫겠지만 대형견들도 어렸을 때부터 충분히 먹어오지 않고 과도하게 주었다면 충분히 탈이 날 수 있으니 적정량을 항상 계산하여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강아지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강아지들이 대표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병이 췌장염입니다. 강아지들의 췌장은 사람의 췌장에 비해 약합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들은 단백질이나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바로 탈이 납니다. 

특히 13살, 14살 넘어가는 노령견들이 췌장염을 앓고 잇다면 조금만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바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들은 고기 냄새만 맡아도 이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이미 뇌가 반응을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먹지도 않았지만 췌장에 무리가 오게 됩니다. 결국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췌장염 있는 강아지들에겐 고기를 급여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췌장염

췌장염이라는 질병은 한 번 발생 하게 되면 잘 낫지 않아서 만성적으로 밥을 잘 안 먹다 보니 다른 좋아하는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십니다. 그 다른 좋아하는 음식이 고기라면 그 좋아하는 음식으로 인해 췌장은 또 부담이 가고 또 병원에 가고 또 입맛을 못 찾고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췌장염을 가진 친구들에게 고기는 독일 뿐입니다. 그래서 로우팻(low fat)이라고 췌장염에 맞춰 나온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아진 사료를 먹이시는 게 중요합니다. 

급하신 분들을 위한 결론

강아지에게 고기를 줘도 되나요? 됩니다
어떻게 줘야하나요? 삶아서 줍니다
주의할 점:
1. 고기를 잘 안 먹던 노령견에겐 급여하지 않습니다. 
2. 나이도 많고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는 고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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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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