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변 전 뱅글뱅들 도는 이유는? 다리 들고 소변 보는 이유는?

Last modified date

Comments: 0

강아지가 배변 전 뱅글뱅글 도는 이유와 다리를 들고 소변 보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는 왜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볼까?

강아지에게 소변을 뿌리는 마킹이라는 행동은 중성화 전 수컷 강아지가 자주 보이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명함을 뿌리는 행동과 같습니다. 자신의 페로몬 정보가 담긴 소변을 여기저기 뿌림으로써 내가 이 영역권에서 얼마나 오래 지냈고 나이는 어느정도인지 성별은 또 무엇인지 그리고 질병 상황은 어떤지 알리는 행동입니다. 

동시에 다리를 들고 최대한 높은 곳에 소변을 묻힘으로서 내 덩치가 이 만큼 크기 때문에 까불지 말라는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높은 곳에 소변을 묻히려면 아무래도 다리를 높이 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암컷 강아지이거나 중성화가 된 강아지는 강아지 성격에 따라 투쟁 본능이나 영역에 대한 본능이 떨어진다면 이런 마킹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다리를 들고 높은 곳에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다리를 들고 여기저기 마킹을 하는 강아지는 기질이 비교적 강한 강아지이므로 고집이 세고 때로는 주인이 다루기 힘든 성격인 경우도 많습니다. 

Image by  Simon Kadula  from  Pixabay

강아지는 왜 계속 쓰레기통을 뒤지는 걸까?

쓰레기통을 뒤져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거나 산책 때도 쓰레기통이 보이면 거기서 한참 냄새를 맡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행동은 쓰레기통이 강아지에겐 종합선물세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먹을만한 것은 없고 먹어도 되는 것도 없지만 아주 다양한 냄새가 나는 쓰레기통은 강아지에겐 사람의 종합선물세트와 비슷한 것입니다. 특히 집에서 무료하게 오랜시간을 보내는 강아지들은 뛰어난 후각 덕분에 새롭고 다양한 냄새가 나는 쓰레기통을 참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쓰레기통을 다 뒤집어놓고 하나하나 냄새를 맡으며 아주 행복해 하기도 합니다. 마치 사람인 우리가 이사간 집에 또는 한 동안 못 쓰던 인터넷을 개통한 느낌과 흡사합니다. 

강아지에게 쓰레기통이란 = 닌텐도이며 넷플릭스이며 유튜브 입니다. 

쓰레기통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에겐

  • 노즈워크를 자주 해준다
  • 산책 횟수를 늘려 다양한 냄새를 맡을 기회를 준다

배변 전 뱅글뱅글 도는 이유는?

강아지들은 배변을 볼 때 뱅글뱅글 돌다가 자세를 잡고 배변을 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 처음엔 자신의 주변을 살펴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고

2. 벌레나 주변의 풀들을 정리 후 편하게 배변을 보기 위해 돈다 

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비교적 최근의 과학적 이론에 따르면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뱅글뱅글 돌며 지구의 자기장을 느끼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자기장의 방향을 파악한 후 몸을 남과 북쪽으로 일치시킨 후 볼일을 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뱅글뱅글 도는 친구들은 절대로 동쪽과 서쪽을 향해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구의 자기장을 느끼는 것도 신기하고 또 굳이 왜 남쪽과 북쪽을 향하는지도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늑대와 사슴도 자기장의 방향을 탐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 강아지도 가능하나봅니다. 그래서 간혹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집을 찾아가고 하는 것 같습니다. 

Loading

Taeheon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Po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