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보호자를 너무 사랑하면 하는 행동

강아지가 보호자를 너무 사랑하면 하는 행동 10가지

아마 많은 분들이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기분 좋아하는 걸 보면 보호자님들까지도 기분이 좋아지시는 걸 느껴보았을 것 입니다. 저도 대형견 한 마리를 키우지만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우리 반려견들이 행복할 때 하는 행동을 꼭 알아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들이 행복하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보호자인 우리가 그 신호에 반응해주지 않는다면 서운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행복할 떄 하는 행동을 아는 것은 반려견을 위해서도, 보호자분들을 위해서도 꼭 아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보호자를 너무 사랑하면 하는 행동 10가지를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Photo by Jonathan Daniels on Unsplash

1. 혀를 내밀고 웃는다

사람도 기분 좋을 때 활짝 웃는 것 처럼 강아지도 마찬가집니다. 강아지가 이렇게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며 웃는 행동은 보호자를 편하게 생각하여 긴장을 풀고 얼굴 근육의 힘이 풀려서 그런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아지가 이렇게 사람처럼 웃는 이유가 사람과 오래살며 강아지가 사람의 웃는 모습을 따라하는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강아지는 행복할 때 얼굴 근육의 힘이 풀리면서 눈을 게슴츠레 뜨기도 합니다. 이 또한 강아지가 행복하다는 증거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눈을 게슴츠레 뜬다고해서 행복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졸리거나 피곤하거나 혹은 무언가 잘못 했을 때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표정일 수도 있습니다.

2. 꼬리

강아지가 기분 좋을 때 꼬리를 흔든다는 사실은 강아지를 키워본적 없는 분들이라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꼬리는 그만큼 강아지의 감정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사람은 표정으로 기분을 알아내듯이 강아지는 꼬리를 보고 기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기분이 좋으면 꼬리가 올라가고 기분이 안 좋으면 꼬리가 내려갑니다. 

그렇다고 꼬리가 내려갔다고 다 기분이 안 좋은 것은 또 아닙니다. 그 이유는 집에서 만약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긴 경우에는 강아지가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껴 꼬리에 힘을 빼고 다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 반려견들이 집에서 꼬리를 내리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3. 몸부림 치기

막 바닥에 뒹굴며 몸부림을 치는 것을 최소한 한번쯤은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왜 이러는거지라고 궁금해 하실 수 있지만 이것은 반려견이 행복할 때 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등을 바닥에 문지르고 몸부림치며 강아지가 자신의 냄새를 최대한 많이 묻히고 퍼뜨리므로써 자신의 행복함을 표현하려는 행동입니다. 

가끔 강아지가 산책 중에 아무렇게나 바닥에 몸을 비비는 경우에는 이것은 강아지가 어떤 흥미로운 냄새를 맡고 그 곳에 몸을 비벼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한 점은 이렇게 바닥에 등을 문지르는 행위가 너무 잦다 싶으면 강아지가 간지러움을 느끼고 있는 것 일수 있으므로 한번 확인을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혹시나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 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번 확인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강아지의 피부병이나 아토피 같은 경우는 한번 발생하면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미리 강아지 피모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는 것 보단 더 가격이 저렴하고 스트레스도 줄어들것입니다.

4. 장난감 물어오기

강아지는 행복할 때 우리에게 장난감이나 작은 물건들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보통 대부분은 강아지가 놀아달라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우리에게 장난감을 가져다 주는 이유는 반려견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니까 이걸 우리 보호자에게도 주면 분명히 좋아할꺼라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우리에게 주는 물건들은 우리의 사랑스런 반려견이 좋아하는 물건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 반려견들이 장난감이나 작은 물건들을 보호자분들에게 가져다 준다면 선물을 준거니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반려견들이 이리저리 막 정신없이 뛰어다닌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뛰어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뛰어다닌다고해서 무조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헷갈리실 수 있으니 우리 반려견이 좋아서 뛰어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뛰어다니는 것인지 구별하는 방법을 한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려견이 정신없이 막 뛰어다닐 때 이름을 한 번 불러봐주세요. 이 때 정신없이 막 뛰어다니다가도 이름을 부르자마자 온다면 지금 행복해서 뛰어다니고 있을 확률이 무지 높습니다.

6. 간식을 뺏긴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반려견들이 간식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간식은 반려견들에게 어쩌면 최고의 선물이라서 훈련에서도 간식이 늘 등장하는 것입니다. 반려견들이 뼈간식이나 개껌처럼 오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먹을 때 건들거나 방해하면 으르렁거리거나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처음부터 구석이나 자신만의 공간에 가서 조용히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간식을 보호자분들에게 순순히 빼앗겨 준다는 것은 보호자님을 아주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위의 장난감을 무어다 주는 것과 비슷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호자님들에게도 나눠준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먹고 있던 간식을 순순히 내준다면 평소에 보호자님이 너무 행복하게 해줘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7. 멍멍 짖는다

강아지가 짖는다는 것은 보통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행동 중 하나 입니다. 이 또한 꼭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만 짖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는 기쁘거나 행복할 때도 멍멍 하고 짖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멍멍 소리가 조금 더 높고 얇습니다. 사람이 너무 기쁠 때 눈물이 나는 것 처럼 강아지 또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할 때 짖는 것 입니다. 

8. 발라당 누워있기

배를 내놓고 발라당 누워있다는 뜻은 보호자님들을 주인으로 인식하고 반려견이 보호자님들에게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려견들은 자신들이 보호자님보다 아래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때 행복함을 느끼는데 보호자님들이 강아지를 지켜주고 보호해줄거라는걸 믿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이렇게 발라당 안 눕는다고 해서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발라당 눕는 건 야외에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면 아무리 행복하다고 하더라도 발라당 누워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9. 우리를 베개로 쓴다

강아지는 행복함을 느낄 때 우리에게 턱을 올리고 몸을 기대며 애정을 표현합니다. 반려견이 보호자님들에게 안기거나 몸을 비비며 우리와 딱 붙어있고 싶어하는 이유는 반려견이 자신의 냄새를 보호자님에게 묻혀 보호자님이 반려견 자신의 것이라고 표시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우리와 붙어있고 싶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10. 우리 옆에서 잔다

베개로 쓰다가 잡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행동은 정말로 우리와 있을 때 너무 행복하다라고 알려주는 행동입니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은 잘 때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잠자는 곳은 자기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만 잠을 잡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우리 근처에서 잔다는 것은 우리를 그 만큼 믿고 같이 있을 때 행복하다라는 뜻입니다. 

위의 10가지 행동을 다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다 하진 않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강아지의 습성은 제각기 다르고 성격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3-4가지만 해도 우리가 강아지들에게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뜻이고 강아지도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매일 산책을 하지 않는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들은 산책없이 행복해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산책이 꼭 동반되어야만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Loading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