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성장하며 사람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관계에 따라 행동도 다르다고합니다. 강아지가 신뢰하는 대상인 엄마로 여겨지기도 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보호자로 여기고 항상 놀고싶고 어울리고 싶은 형제로 여기기도 하고 자신이 지켜줘야할 가족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립심이 너무 강하거나 경계심이 너무 강해 여러분과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여러분을 공기와 같은 존재로 여겨 신경을 안 쓰기도 하고 미쳐 여러분과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해 경계를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보호자를 엄마로 생각할 때 보여주는 행동 8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호자님이 계실 때 배변활동을 한다
종종 강아지들 중에 여러분에게 지나치게 의지할 경우 배변활동조차 여러분이 집에 있을 때만 또는 보는 앞에서 하는 반려견들도 있습니다. 보호자님들이 집에 안계시거나 주변에 없으면 불안해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여러분이 집에 오시거나 근처에 있을 때 배변활동을 하는 것 입니다. 이
것은 지나치게 보호자님들에게 의지하는 나머지 몸은 성장했지만 정신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입니다. 마치 초등학생이 엄마에게 전화로 물어보고 가는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정도의 의존성을 보인다면 혼자서 어느정도는 할 수 있게끔 자립심을 키워주는 훈련을 시작하셔야합니다.
2. 보호자님이 귀가하면 격하게 환영한다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다 못해 엉덩이까지 흔들며 며칠 못 본 것 처럼 격하게 환영을 해줍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의 존재가 돌아왔으니 반가운게 당연합니다. 이러한 환영인사를 받으면 누구나 피로가 풀리며 행복감이 생길 것 입니다. 사실 이 맛에 강아지 키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애정표현이므로 보호자분들은 사랑스럽게 잘 받아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짖음이 동반되고 지나치게 흥분을 한다면 흥분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투명 강아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투명 강아지 훈련은 20분 정도 아는척 하지 않고 기다린 후에 흥분이 가라앉으면 그 때 인사하는 훈련방법입니다.
3. 얼굴, 입을 핥아준다
가끔 흥분한 강아지가 우리 얼굴이나 입을 격렬하게 핥아줄 때가 있었을 것 입니다. 이것은 아기 강아지나 늑대가 야생에서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행동에서 나온 것 입니다. 엄마한테 강아지가 “반가워요”, “사랑해요”, “밥주세요”, 등의 표현입니다.
그럼 어미는 외부에서 사냥해온 사냥물을 게워내어 강아지에게 먹이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 해당하는 인사법입니다. 보통 성견이 되면 사라지는 습성이지만 실내에서 보호자분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경우 이 행동을 지속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중세 귀족이나 왕이 손을 내밀면 그 손등에 키스를 하며 충성과 존경을 표하고 그런 왕은 그 충성과 존경의 인사의 대가로 신뢰를 주는 이런 종류의 인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보호자님을 자주 빤히 응시한다
보호자님이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던 심지어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볼 때도 어디선가 강아지가 보호자님을 빤히 쳐다보고 그러다 보호자님과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갸웃 거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강아지가 보호자님을 보호자로 인지하고 존경과 사랑 그리고 신뢰를 보내는 것입니다. 어디서나 보호자님을 쳐다보며 “엄마 사랑해요”, “엄마 존경해요”와 같은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사랑의 언어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다가 보호자님이 무언가 말을 하거나 쳐다봐주면 보호자님이 말을 한 것의 뜻을 생각하려고 갸웃하거나 혹은 보호자님을 더 자세히 보려고 주변부 시야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입니다.
5. 보호자님과 함께 자려고 한다
아기 강아지가 어미 강아지와 함께 자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렇게 함께 자려는 이유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 째는 체온유지를 위한 기능적 목적과 안정감을 위한 정서적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커서도 이어져서 여러분을 엄마로 여기고 여러분과 같이 체온을 나누며 자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변이 추우면 여러분과 몸을 붙이고 자려고 하고 환경이 춥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옆에서 자려고 합니다. 원래 모계사회인 늑대 무리나 강아지 무리는 가족을 형성하면 엄마를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서 자려는 이러한 습성이 이어진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6. 몸을 뒤집어 배를 보여준다
여러분 앞에서 배를 자주 보여줍니다. 강아지가 자신이 가장 약한 급소를 드러내는 이러한 행동은 애정과 복종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경계심이 있는 혹은 신뢰할 수 없는 대상에게는 절대로 자신이 가장 약한 부위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앞에서 배를 보여준거나 배를 만지게 해주는 것은 모든 것을 허용한다는 신뢰의 뜻이기도 하며 이를 넘어 믿을 수 있는 보호자로 또는 엄마로 인정하며 복종과 무한한 신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7. 보호자님을 졸졸 따라다닌다
항시 여러분을 따라다니며 여러분의 발 밑에 있으려고 합니다. 야생시절에 독립을 못한 어린 강아지나 늑대는 어미를 항상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리고 어미가 누우면 그 곁에 바로 엎드려 자리를 잡습니다. 말 그대로 껌딱지처럼 따라다닙니다. 실내 생활을 하는 강아지도 동일한 행동을 합니다. 정신적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여러분을 엄마로 생각한다면 여러분을 따라다니고 따라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8. 무서울 땐 내 뒤로 숨는다
무섭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또는 낯선 사람의 접근에 내 뒤로 숨는 것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엄마나 보호자로 느끼고 자신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된 것입니다. 동물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가거나 접종을 받으러 갈 때 심심찮게 보셨을 것 입니다. 보호자뒤에 꼭 숨어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 것 말입니다.
실내에 사는 강아지들은 사람의 보호속에 성장하기 때문에 정신적 독립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활동 같은 기본적인 일을 스스로 못할 정도로 보호자님들에게 의지를 한다면 이 때는 교정을 필요로 하고 그 정도가 아니라면 그저 돌봐줘야하는 귀여운 내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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