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보호자의 행동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보호자님들이 좋아서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는 행동이더라도 우리의 반려견들이, 강아지들이 싫어하면 조심해야 됩니다.
- 갑자기 큰소리치거나 큰 동작과 화내는 것
- 모르는 사람이 만지게 두는 것
- 낯선 강아지와의 인위적 만남
- 양팔로 들어 안는 포옹
- 급한 산책
- 교육 시 말이 많은 것
- 오랜 시간 혼자 두는 것
- 지나치게 짧은 목줄
- 먹이나 장난감으로 줄 듯 말 듯 장난치는 것
- 수면 중 귀찮게 하는 것

갑자기 큰소리치거나 큰 동작과 화내는 것
갑자기 팔을 들어올리거나 장난스럽게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하는 행위를 싫어합니다.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의지하고 매 순간순간 보호자의 관심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큰소리로 야단을 치거나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게 되면 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비록 보호자님들이 화를 내는 이유가 반려견의 교육이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일지라도 강아지는 어차피 긴 말은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화내는 건 그저 무섭고 공포스럽다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강아지에게 공포심 유발이란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보호자를 향한 신뢰마저도 깨뜨리게 됩니다. 즉, 큰 소리로 화내는 것은 아주 무의미한 행동이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만지게 두는 것
산책 중에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만지게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강아지들이 보호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심지어 아주 작고 사랑스러운 어린아이가 다가오더라도 모르는 사이라면 자신을 쓰다듬는 것을 심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합니다.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꼬리를 흔들며 이뻐해 달라 하고 달려드는 굉장히 일부의 강아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또는 꼬리를 말고 도망갈 수 있는 물리적인 거리 안쪽으로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거나 자신을 만지는 것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며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경계심을 으르렁대며 이빨을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꾹 참으며 보호자의 눈치를 보고 묵묵히 감내하지만 즐거운 산책이 심한 스트레스로 되어버리는 안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강아지의 유일한 보호자인 여러분은 낯선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시고 산책 중 내 강아지의 보호를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만지지 말아 달라고 항상 정중하게 요청하셔야 합니다.
산책 중에 함부로 만지지 말아 주세요
낯선 강아지와의 인위적 만남
같은 이유로 산책 중 모르는 강아지와 억지로 만나게 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도 친구란 대체로 자연스럽게 사귀어지는 것이고 또한 보자마자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듯이 강아지도 똑같습니다. 갑자기 산책 중에 만난 낯선 강아지에게서 경계심을 느끼고 서로 탐색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보호자인 여러분이 다짜고짜 데리고 가서 오늘부터 친구라고 인사를 시킨다면 강아지는 심한 혼란과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다른 친구와의 만남을 즐기고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다른 강아지와 적절한 과정 없이 만나는 걸 굉장히 불안해하거나 공포스럽게 생각하거나 또는 굉장히 싫어하며 공격적인 자세를 드러내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해하셔야만 합니다.
모든 강아지가 강아지 유치원이나 강아지 운동장에서 다른개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개 물림 사고가 여기서 일어나고 많은 개들이 일방적으로 이런 곳에서 다른 개들에게 폭행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셔야만 합니다.
모든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와의 만남을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양팔로 들어 안는 포옹
강아지는 두 팔로 강아지를 끌어안는 포옹을 실제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 팔로 강아지를 들어서 끌어안는 포옹은 사람 사이의 인사나 애정의 표현이지 강아지들의 인사도 애정표현도 아닙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종류의 스킨십이 아닙니다. 특히 잡혔다는 느낌으로 버둥거리거나 혹은 노령견이라면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강아지에게 적절한 애정표현
-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 안아주고
- 가볍게 쓰다듬어준다
이 정도가 강아지에게 적절한 애정표현입니다.
강아지를 꼭 끌어안는 것은 적절한 애정표현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급한 산책
산책 시 급한 보호자님의 발걸음을 싫어합니다. 산책은 언제나 여유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주요한 산책의 목적은 보호자와의 교감, 운동, 그리고 가장 중요한 냄새 맡기입니다. 냄새를 맡으면서 뇌에 새로운 자극을 느끼고 냄새를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며 또 자신의 냄새를 묻혀 자신의 정보를 남겨서 영역권의 표시를 하는 등의 행동이 산책이라는 강아지의 행복한 삶의 질에 중심이 되는 행동입니다.
여기서 만약에 보호자님들이 급하게 산책을 하게 되면 강아지들은 산책을 통해서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행동도, 냄새를 맡으며 정보를 분석하고 새로운 자극을 얻는 행위를 못하게 됩니다. 이는 강아지들의 정신적 만족감을 줄 수 없어 산책을 하더라도 문제행동들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을 산책하더라도 여유 있는 발걸음을 유지시켜 주시고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셔야 합니다.
산책은 여유 있게 합시다
교육 시 말이 많은 것
강아지는 무언가를 교육시킬 때 말이 많은 것을 싫어합니다. 사실 이해자체를 하지 못 합니다. 강아지는 짧은 몇 개의 단어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보호자님들의 행동이나 제스처 그리고 말의 억양으로 이해를 하고 보호자와 교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빠른 말로 또는 길게 설명만 하려고 한다면 이해도 못할뿐더러 금방 집중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보호자님과 교감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 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말 보단 행동으로, 동작으로 먼저 보여주세요
오랜 시간 혼자 두는 것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집에 홀로 오래 두는 것을 싫어합니다. 강아지는 항상 교류와 관심이 필요한 사교적 동물입니다. 굉장히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더구나 혼자 있는 강아지라면 친구이자 엄마 혹은 아빠는 보호자뿐인데 홀로 오랜 시간 집에 둔다면 무료함에 금방 지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홀로 묵묵히 고독감이나 무료함을 견디는 것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너무도 힘든 일임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홀로 두고 일하러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묵묵히 나를 기다리고 있을 강아지를 생각하여 최대한 빨리 귀가하여 재미난 놀이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 있는 산책을 시켜주세요. 강아지들의 세상은 보호자님이 보여주시는 것뿐입니다.
보호자님들의 세상은 훨씬 넓지만 오직 보호자님들이 보여주는 세상이 전부인 여러분들의 반려견들을 홀로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반려견의 세상의 전부는 보호자님이 보여주는 세상
지나치게 짧은 목줄
복잡한 도로나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라면 너무 짧은 산책 줄을 싫어합니다. 짧은 산책 줄은 산책 중 강아지의 자유를 많이 구속하게 됩니다. 사람이 적은 곳 혹은 차량 통행이 없는 공원 등에서는 목줄을 길게 늘어트려 구석구석 다닐 수 있게 해 주어 원하는 곳의 냄새를 충분히 맡게 해 주면 좋습니다.
먹이나 장난감으로 줄 듯 말 듯 장난치는 것
먹을 것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리듯이 하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줄까 말까 또는 줬다 뺏다. 사람도 무언가를 가지고 줄 듯 말 듯하면서 놀리다 보면 금장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라고 안 그럴 리가 없습니다.
사람처럼 속마음을 속이지 못하고 직설적인 감정표현을 하는 강아지는 보호자님이 맛있는 간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 흥분된 마음에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나중에는 재미로 놀리지 않아도 그 간식만 보면 혹시 또 주는듯하다가 안 줄까 봐 바로 달려들어서 먹어버리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수면 중 귀찮게 하는 것
잠잘 때 건드리기는 사람도 개들도 싫어합니다. 편하게 잠을 잘 때는 건드리는 게 아닙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얕은 잠을 자며 꿈을 꾸는 렘수면과 완전히 경계심을 풀고 뇌까지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이 존재합니다.
수면 중인 강아지는 이 렘수면 기와 비렘수면 기를 사람과 마찬가지로 번갈아 거치게 되는데 간혹 건드리면 쉽게 깨어 보호자에게 반응하는 경우는 렘수면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기에는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더라도 대부분 멍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강제로 깨우면 아주 힘들어합니다.
잘 땐 건드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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