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운다면 꼭 알아야 할 소통 방법 (강아지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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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소통 방법

강아지들은 평균적으로 평생 3~4살의 지능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경멸감, 죄책감, 자신감, 부끄러움등과 같은 감정은 없을 확률이 아주 높고 사랑, 의심, 즐거움, 화남, 불안, 혐오감, 만족감, 스트레스와 흥분과 같은 감정은 가지고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 반려견은 자기가 잘못한 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반려견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모릅니다. 가끔 보호자분들이 강하게 혼내면 불쌍한 척 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상황을 넘기기 위한 강아지들의 연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죄책감이 없기 때문에 복수심이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강아지의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면 많은 오해를 하게 됩니다. 많은 반려견들이 분리불안은 사람의 공황장애와 같습니다. 그 불안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입니다. 그래서 분리 불안을 겪는 강아지들이 대변이나 소변을 실수하는데 이것은 복수가 아니라 불안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괄약근이 풀려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럼 보통 보호자분들은 오랜 시간후 귀가해 강아지가 실수한 것을 보고 화를 내거나 혼냅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행동 한참 뒤에 체벌이 왔기 때문에 전혀 이해할 수 없고 보호자는 오랜 시간 외출한 뒤에는 나를 이유 없이 혼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해한 강아지들은 보호자들이 들어오게 되면 식탁 밑이나 쇼파 밑으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우리들은 “저거 봐, 지가 잘못한 줄은 아네” 이렇게 오해를 하게 됩니다. 뭔가 너무 강하게 가르치거나 못하게 한다기보다는 보호자분들이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강아지들의 감정을 알았으니 강아지들의 언어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강아지들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강아지 공격성 사다리

아래서(낮은 스트레스) 부터 위까지(높은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정도를 나타내는 표

한 가지 자주 오해하는 것 중 하나인 눕기는 강아지가 긴장하며 눕는지 아님 몸 전체가 다 이완이 된 상태로 눕는치 살펴봐야합니다. 강아지가 누웠다고 해서 무조건 여러분에게 마음을 연 것이 아니라 경직된 채로 누웠으면 더 이상 다가오지 말거나 하지 말아달라는 뜻입니다. 

으르렁거리는 것은 물겠다는 신호가 아니라 가까이 오지 말아달라는 매너 있는 표현입니다.

이 처럼 보호자분들은 어떤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다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사고를 막을 수 있고 서로간의 소통도 더 원할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배우는 방법은 사람과 똑같습니다. 

선행 사건에 따라서 -> 행동이 일어나고 -> 그 행동에 따른 결과에 따라 행동이 증가하거나 감소 합니다.

예) 초인종이 울린다 -> 강아지가 짖는다 -> 보호자가 안아준다 

행동 뒤의 결과가 칭찬 = 그 행동의 증가
행동 뒤의 결과가 체벌 = 그 행동의 감소
팁: 행동 뒤의 결과가 바로 나와야 함 (0.5초) 최소한 3초 이내

예를 들면 강아지가 소변을 실수하고 3초 후에 데려와서 “너 왜이렇게 했어!” 하면 강아지는 “어? 우리 엄마가 왜그러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강아지들의 생각하는 방식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아야지만 우리가 강아지의 행동을 어떻게 선행사건을 바꿈으로써 수정할지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은’, ‘개가 산책할 때 앞서 가는 것은’, ‘개가 심하게 짖는 것은’, 개가 사료를 안 먹는 것은’, ‘개가 마운팅을 하는 것은’ 모두 서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 했듯이 강아지들은 3~4살의 지능으로 평생을 머뭅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앞서 나가는 것이, 무는 것이, 짖는 것이 나 보다 서열이 높아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알파독 이론
알파독 이론이란 무리에서 힘이 가장 강력한 늑대가 모든 자원을 먼저 취하고 상황을 주도하는 특성이 강아지에게도 적용된다는 이론 입니다.

알파독 이론 때문에 강아지는 늑대의 후손이기 때문에 서열이 강하게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서열이 높아지면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주 잘못된 내용입니다. 심지어는 알파독 이론을 만든 사람이 죽기전에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돌아 가셨는데도 “강아지들은 맞아야해, 때려야지만 말을 잘 들어” 라며 알파독 이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강아지들도 서열이 있습니다. 서열이란 자원에 대한 우선적인 접근 권한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강아지가 보호자보다 서열이 높다라고 생각한다면 보호자가 밥을 먹을 때 보호자를 쫓아내고 강아지 자신이 밥을 먹어야 하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분들이 서열이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들은 상황별로 바뀌는 서열인 유연한 서열이 더 가깝습니다. 힘으로써 서열을 잡는다는 것은 공포심을 유발하여 학습성 무기력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체벌 하면 안되는 이유

  • 동물에게 어떤 행동이 올바른 행동인지 알려줄 수 없다
  • 일이 일어난 즉시 할 때만 효과가 있다
  •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가해져야 한다
  • 체벌은 동물에게 육체적인 가해를 주고, 스트레스를 높인다
  • 인간 – 동물 유대감에 손상을 준다
  • 학습을 저해하고 학습성 무기력을 유발할 수 있다

체벌을 하며 이유를 이해시켜줄 수 없을 뿐더러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정확하게 체벌을 가할 수 도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결국 계속 오해만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체벌을 하실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강아지를 키우시는 것은 반대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계속 혼나게 되면 위축되고 

서커스에서 사자를 째찍으로 때려 의자에 올라가게 하는 것을 보고 훈련이 잘 되었다고 하지 교육이 잘 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 세얼간이

시키는 대로만 할 줄 아는 것 = 훈련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 교육

사실 강아지들도 아주 많은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분들이 그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지 못합니다. 강아지들의 욕구와 의사소통은 다 무시한채로 내가 원하는 것만 시키다보니 서로 더욱 더 소통이 되지 않고 문제행동이 더 심해집니다.

강아지도 보호자와 소통하며 스스로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악플보단 무플이 더 무서울 겁니다. 따라서 반려견들이 잘못했을 땐 체벌이나 혼내기보단 완벽하게 무시하는게 효과적입니다. 무시를 한다는 것은 나무처럼 서서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아지에게 긍정적 강화를 해주면 보다 원활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긍정적 강화란 잘한 행동을 했을 때 칭잔으로 스킨십이나 간식을 줌으로써 긍정적인 부분을 강화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하게 짖는다거나 다른 문제 행동들은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으로 체벌을 해주게 되면 강아지의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문제행동들은 고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행복해지기 위한 5가지 원칙

  • 부적절한 영양관리로부터의 자유
  • 불쾌한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 신체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 정신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 자연스러운 본능을 발현하며 살 수 있는 자유

이 5가지가 충족되어야 “반려견” 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저 유대감이 쌓이지 못한 애완견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위에서부터 3가지는 잘 지켜주시지만 아래 2가지는 많이들 못 지켜줍니다. 아래 2가지를 가장 쉽게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산책” 입니다. 

산책 = 세로토닌의 증가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

세로토닌이 낮은 동물들은 공격성이 증가하고 절제력이 부족하며 불안을 더 많이 느끼고 식욕이 아주 많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산책을 많이 하면 만족감이 충족되고 문제행동들이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산책할 때 문제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왜, 어떤 감정을 가지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저리가!, 싸우자!, 놀자!” 라는 감정으로 다른 강아지나 사람에게 공격적인 모습이나 흥분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유는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 사회화 (socialization)
  • 산책줄 공격성 (Leash aggression)

사회화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한 2~4개월 시기에 많은 것들을 경험한 아이들은 평생동안 “괜찮은 거야, 재밌는 거야, 좋은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세계가 집과 가족으로 갇혀버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산책을 나왔을 때 다른 대상들은 “두려운 존재, 무서운 존재” 라고 느끼게 되면서 위에 말한 “싸우자!” 와 “저리가!” 가 되어버립니다.

산책줄 공격성

생각보다 산책줄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보호자의 잘못도 상당히 많습니다.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보고 “나 재 싫어 무서워” 라고 계속 표현을 하는데도 강아지의 언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강아지들은 그저 친구라며 소개하려고 하고 만나게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강아지들은 2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 밖에서 보호자는 내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아 = 신뢰감 하락
  • 싫거나 무서운데 줄이 없다면 도망을 갔겠지만 줄 때문에 못 도망가 싸움을 선택

그럼 그제서야 보호자가 강아지를 앉고 멀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강아지는 

밖에 나가서 우리 엄마는 내 말을 안 들어줘 -> 내가 해결해야해 -> 내가 공격성을 보였더니 원치 않는 상황에서 멀어질 수 있어 -> 계속 공격적

위의 선행사건 – 행동 – 결과의 배움 방식과 결국 일치 합니다. 

결국 공격성을 강화한 꼴이 되고 강아지는 밖의 모든 상황에 대해 공격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 회복 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의 감정, 언어, 교육하는 방법을 이해해야만 문제해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행동 풍부화 (집에서 할 수 있는 행동 풍부화)

강아지들은 사람과 살기 이전에는 노즈 워킹을 하며 사람이 버린 음식을 찾아먹고 그것이 일이자 놀이이자 생존 수단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밥그릇에 밥을 쉽게 주게되면서 강아지들에겐 일과 놀이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들은 항상 에너지가 100인 상태가 되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다시 밥을 주면 에너지가 80상태에서 180이 되고 이런식으로 쌓인 에너지들은 결국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제 행동으로 풀게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행동풍부화중 하나는 밥그릇을 치우는 것 입니다. 원래 사람과 살기 이전부터 내려오던 본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밥그릇을 치워서 장난감에 넣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강아지 행동학자인 Sophia Yin은 “그릇에 사료를 주는 것과 먹이급여 장난감에 사료를 주는 것은 아이들이 티비를 보는 것과 책을 읽는 차이와 같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이렇게 강아지들에게 일을 제공해 주는 것, 집중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우리 반려견의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입니다. 

이렇게 강아지들의 감정과 교육방식부터 이해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신다면 우리의 아이가 “애완견”이 아닌 여러분의 “반려견”으로서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2-NvwCCFH0 설채현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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