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이렇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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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 주의사항, 요령, 산책 이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산책해야합니다. 

여러분들이 놀이공원에서 어린 아이 손을 꼭 잡고 다니듯 아이에게 자유를 준다고 복잡한 곳에서 손 놓고 막 풀어놓지 않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반려견들의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목줄을 꼭 하셔야합니다.

강아지가 차에 치이거나 다른 강아지에게 물리거나 다른 사람, 다른 강아지를 물지 않도록 반드시 목줄을 해주시키 바랍니다. 목줄을 한다고해서 강아지의 자유를 제한하는것이 아닙니다. 

강아지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며 사람들이 차에 탔을 때 안전벨트를 메는 것과 같습니다. 

Photo by Andriyko Podilnyk on Unsplash

산책 시기

우리나라는 산책을 대체로 늦게 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염성 질병의 위험 때문에 3차~5차 접종까지 완료 후 산책을 시키려고 합니다. 문제는 5차 접종이 완료된 뒤에 산책을 시도한다면 이미 사회화가 다 끝나는 시점입니다.

즉,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서워하며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산책에 적응을 잘 못하고 두려워하고 공포심을 갖고 낯선 사람, 낯선 강아지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사회화 시기는 생후 4~5개월이면 끝납니다. 생후 2달 부터 시작해서 5개월까지 사회화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잘 받아들입니다. 새로운 것에대한 공포심이 거의 없습니다. 이 시기에 산책을 시키면 쉽게 산책에 익숙해지고 다른 강아지들을 많이 만나게 해서 다른 강아지들과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손길을 많이 받게 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3차 접종 이후가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그 전에라도 시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더라도 사회화 시기에 좋은 산책 습관을 들이면 평생 행복한 견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산책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최대한 빨리 좋은 산책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롭고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나 공포심이 없어져 편안한 산책이 될 것입니다.

노령견 산책

노령견의 경우 산책은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데 특히 뇌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강아지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치매가 많이 생겼습니다. 강아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입니다. 

새로운 냄새를 맡고 새로운 것을들 보면서 뇌가 자극받아 치매가 예방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관절염입니다. 오래 걸으면 노령견들은 관절이 안 좋아서 힘들고 아파하고 심장도 좋지 않아 숨이 많이 차서 또 힘들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책을 꼭 걸으면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고 다니거나 강아지 유모차, 휠체어등 여러 제품들을 활용하시면 충분히 걷지 않고도 새로운 냄새, 새로운 강아지,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을 보며 다양한 자극을 받아 뇌에 도움이 되게 됩니다.

같이 이렇게 다니면 주인과 교감도 되기 때문에 정서적 교감이나 심리적 안정에도 무척 좋습니다. 

잘못된 산책

가끔 보면 특히 대형견들 키우시는 분들이 산책할 때 나란히 걷지 못하고 끌려다니다싶이 다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주 안 좋습니다.

사람이 다칠 수도있고 강아지에게도 힘든 산책입니다. 이것은 산책 예절을 못 배워서 우아한 산책을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산책 연습을 다시 시켜야합니다. 강아지가 산책 예절을 배우는데는 아주 큰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주 오래걸릴 것이지만 꾸준하게만 연습을 시키신다면 결국 될 것입니다. 훈련의 포인트는 어떤 산책을 하든 어떤 상황이든 강아지는 항상 주인에게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멈추면 멈추고 주인이 움직이면 다시 움직이게끔 해야합니다.

강아지는 앞만 보고가고 다른 강아지를 쫓아가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산책입니다.

산책 훈련 

  • 초크체인 사용 금지: 목이 조이거나 갈고리가 있는 것은 당기는 순간 집중력을 방해해 더 앞으로 가려고 합니다. (악순환 반복)
  • 몸줄 사용 금지: 몸줄이 강아지에게 편한건 사실이나 몸줄이 개발된 목적은 수레 등을 끌기 위함입니다. 몸줄을 매는 순간부터 “너는 나를 끌고 가라” 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줘 앞으로 힘차게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나란히 걸어가며 우아하게 산책하고 싶다면 목줄 착용을 권장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친구들은 “젠틀리너” 라는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주둥이 쪽에 줄이 있어 당기면 자연스럽게 주인을 보게 됩니다.
  • 어떤 경우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산만해진다면 그냥 간식을 주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 호기심을 보이는 순간 다시 주인에게 다시 집중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입니다.
  • 앞으로 나가려고 하면 줄이 느슬해질 때까지 멈춰서 움직이지 마세요. 줄이 느슨해지면 다시 앞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Photo by Big Dodzy on Unsplash

간혹 우리 강아지는 “너무 짖어요, 너무 웅크리고 안 움직여요, 안걸어요,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를 무서워해요”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 2가지 이유입니다:

1. 사회화 시기에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사회화가 안된 경우 (후천적으로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있고 안 가능한 경우도 있음)

2. 선천적인 공포심 (교정 불가)

사회화 시기를 제대로 못 보낸 경우는 다른 강아지를 보고 심하게 짖습니다. 으르렁거리며 짖고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다른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럼 이제 억지로 친해지게 하려고 강아지 유치원을 보내고 다른 강아지와 붙여놓고 하지만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1. 천천히 단계를 거쳐 친해지게 하는게 좋습니다.

2. 비슷한 크기의 강아지부터 시작하시고 언제라도 줄을 당겨서 싸움을 막을 수 있게 대기하시면 됩니다.

강아지 간의 교류시 기본적인 룰
1. 소형견은 소형견끼리, 대형견은 대형견끼리 크기가 비슷한 아이들끼리 만남을 주선해야하고 항상 목줄을 해서 언제라도 제재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 다른 강아지를 처음 만날 때 성비가 다른 경우가 좋습니다 (수컷과 암컷). 같은 성별끼리는 서로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어떤 경우라도 으르렁거리고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만남을 그 즉시 끝내셔야합니다. 강아지가 흥분하게되면 어떤 경우라도 좋지 않습니다.

공포심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동

공포심 때문에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를 보고 짖으며 쫓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리가, 가까이오지마! 무서워!” 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강아지들의 특징은

1. 멀리서 사람이나 강아지가 오면 으르렁 거리기 시작합니다. 무서우니 가까이 오지말라고 하는 경고의 의미입니다.

2. 그러다 더 가까워지면 짖기 시작합니다.

3. 이 경고를 무시하고 더 가까이 접근하면 이제 물려고 덤비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는 안타깝게도 여러가지 훈련을 통해서도 고치기 힘듭니다. 이것은 선천적인 문제고 뇌에 있는 공포심에 관한 문제기 때문입니다. 즉, 낯선 사람,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것은 선천적인 장애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심하다고 하면 행동학적 장애로 보고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사람이 공황장애나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사람이 없을 때 산책 해줘야합니다. 새벽이나 늦은 밤에 산책하고 사람이 보이면 다른 길로 피하셔야합니다. 강아지가 으르렁 대고 짖기 시작하면 이미 흥분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절대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없고 강아지나 주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증상만 악화됩니다.

따라서 흥분도를 낮추는 느긋한 산책을 위해 사람이 없을 때 산책하고 다른사람, 강아지와의 만남을 피해다니는게 좋습니다.

올바른 인사순서: 엉덩이 냄새를 먼저 맡고 그 다음에 얼굴 냄새를 맡습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얼굴부터 들이대면 싸울 수도있습니다. 

산책 이후 관리 방법

  • 미세먼지가 많은 날들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털을 털고 브러싱을 해줘야합니다.
  • 욕조에 들어가 샴푸로 발을 항상 닦아 주는 것은 강아지 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습진 위험) 부드럽게 맹물로만 닦아주세요.
  • 소형견이라면 대야에 따뜻한 물 하나, 찬물 하나 받아놓고 번갈아가며 발만 담궈주시면 발에 있는 모세혈관들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피로도도 많이 풀리고 발에 뭍은 미세한 오염물질도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 그 뒤엔 부드럽게 말려주시면 됩니다.
  • 발을 닦으면서 꼼꼼하게 강아지 발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먼지 때문에 결막염에 걸릴 수 있으니 눈세정제를 사용해서 세정해주시면 좋습니다. (사람이 쓰는 인공눈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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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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