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 알아보기 –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웨스티) 품종 특징 및 성격

말티즈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유래도 성격도 털 색상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말티즈와는 전혀 다른 품종입니다.

혹시나 입양을 생각중이시거나 웨스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유래

웨스티는 몇 가지 품종들과 동일한 기원을 가집니다. 

  • 웨스티 테리어
  • 케언 테리어
  • 스카이 테리어
  • 스코티시 테리어
  • 댄디 딘몬트 

위의 다섯 가지 품종들 모두 영국의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티즈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귀족이든 농부든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살아갔는데 그 중 하나가 유해조수입니다. 유해조수 중 하나인 쥐는 곡물을 파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질병들을 옮기는 매개체였는데 이러한 쥐를 잡기 위해 강아지들을 개량해왔고 이런 품종을 테리어라고 부릅니다.

그 보다 더 깊은 근원인 어떤 품종으로부터 유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공통 조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통 조상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웨스티는 1700년대부터 폴탈록 이라고 부르는 지역의 말콤 가문에 의해서 역사책에 기록이 시작됩니다. 

유래
어느 날 말콤 가문이 자신의 테리어 강아지들과 여우 사냥을 나섰는데 사냥감을 발견하고 정확하게 조준한 뒤에 총을 발사했는데 총알을 맞고 쓰러진 동물은 갈색 색상의 자신의 테리어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말콤 가문에서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없어야된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고 여우와 색이 다르면서 눈에도 잘 띄는 색인 흰색으로만 교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흰색 털이 특징인 웨스티가 명맥을 유지하게 됩니다. 

웨스티는 시대에 따라 폴탈록 테리어나 로제니스 테리어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 켄넬 클럽에 의해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로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웨스티는 미국 켄넬 클럽에 1908년도에 등록이 되었고 이후 꾸준하게 50위 이내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웨스티 성격

1. 독립적이다

웨스티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강아지 품종들 대비 인간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고 알아서 잘 지내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안됩니다. 모든 강아지 품종들은 들개나 늑대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인간에게 의지를 하는 편입니다.

2. 고집이 있다

웨스티는 고집이 꽤 있는 편이라서 음식이나 장난감에 대해 보호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누그러뜨릴려면 어릴 때 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3. 발랄하다

그리고 웨스티는 발랄한 품종입니다. 무릎 위에 앉아서 여러분들과 TV를 보는 것 보다 이곳 저곳 뛰어다니면서 움직이는 뭔가를 쫓아가고 추적하는 것을 훨씬 즐깁니다.

4. 사냥본능이 높다

테리어 품종 특성상 사냥본능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나 동물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놀이를 해주시면 정말 좋아합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산책 시에 빠르게 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튼튼한 리드줄로 안전하게 산책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5. 쎄다

웨스티는 외국에서 “대형견이 들어간 소형견”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만큼 본인보다 덩치가 크거나 무서운 상대 앞에서도 잘 도망가지 않고 맞서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쫓아가서 물었으면 물었지 도망을 잘 가지 않습니다. 성격도 꽤나 센 편이라서 교육을 진행하거나 교육을 시킨 이후에도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잘 짖는다

테리어 품종들의 공통점인데 웨스티 또한 굉장히 잘 짖고 땅을 파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당연히 역사적으로 이런 용도로 사용돼왔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들 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웨스티를 키우시는 분들이나 키우려는 분들은 아마 사냥을 위해 키울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여러분이 원하는 행동들은 아닐겁니다. 따라서 어릴 때 부터 이런 욕구들을 억누르게끔 교육을 시키거나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게끔 환경을 제공해주셔야합니다.

7. 사교적이다

성격은 굉장히 사교적인 품종입니다.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 그리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고 외부인에 대해서도 심하게 경계하진 않습니다.

8. 괴롭힘을 못 참는다

하지만 웨스티는 괴롭힘을 잘 참는 성격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갓난아기가 실수로 귀나 꼬리를 잡아당긴다면 웨스티는 입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갓난아기나 7세 이하의 어린이를 키우시는 집에서는 항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끔 주시하셔야합니다.

9. 똑똑하지만 고집이 있다

웨스티는 스텐리 코렌 교수의 저서에 따르면 지능 순위가 47위 입니다. 지능 순위는 받은 명령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에 실제 지능이 낮다기 보다는 고집스러운 면모 때문에 순위가 다소 낮게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웨스티 외모

웨스티의 체고는 약 28cm정도이고 체중은 6.8~9kg 사이입니다. 말티즈가 대략 4Kg 이하인걸 생각하면 말티즈와 비교했을 때 체구가 훨씬 크고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스티의 가장 특징적인 신체 부위중 하나는 인데 말티즈와는 다르게 아주 뾰족하고 빳빳하게 서 있습니다. 물론 자라면서 귀가 제대로 안 세워지는 경우도 있어 짝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웨스티는 켄넬 클럽에 등록되어있기로는 털 색상이 흰색 고정 입니다. 자라면서 약간의 누런색이 특정 부위에 살짝 비칠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겉털 속털 모두 흰색이고 흰색이어야만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로 인정이 됩니다.

이중모로 되어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양한 날씨에도 저항할 수 있었고 다른 동물과 싸움이 나더라도 어느정도 신체보호가 가능했습니다. 털이 많이 날리지 않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는 싶은데 털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곱슬인 품종들을 많이 고려 하시는데 털이 잘 안날리는 품종들에 웨스티도 끼워서 같이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웨스티 유전질환

사자턱전방 십자인대 파열
아토피성 피부염건성 각결막염 (KCS)
에디슨 병이소성 요관
외분비 췌장 기능 부전증요로 결석증
레그-칼베-페르테스병 

이 중 특히나 특징적인 질환은 사자턱 질환 입니다. Craniomandibular Osteopathy, CMO라고 불리며 공식적인 명칭은 두개하악 골병증 입니다. 성장하면서 턱뼈가 괴상하게 뒤틀리거나 커지는 질환으로 웨스티 공식 유전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뼈의 성장과 관련된 이상 질환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증상들이 바로 나타나는데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 씹을 때 심한 통증
  • 턱 주변이 붓고
  • 침을 질질 흘리고
  • 제대로 못 먹음

아무거나 잘 먹어야하는 어린 시절에 씹는 것에 대한 공포를 유발해서 잘 먹지도 씹지도 않게 되고 이게 너무 심한 경우 안락사가 권장되기도 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그 추세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어느순간부터 씹는걸 거부한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웨스티의 수명

13~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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