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는 왜 무는 걸까

새끼 강아지는 왜 무는 걸까? 무는버릇 고치는 4가지 방법

Photo by David Clarke on Unsplash

1. 만지지 않기

원인

새끼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이쁘다고 귀엽다면서 계속 쓰다듬고 강아지를 귀찮게 합니다. 하지만 이 때는 강아지들이 이갈이 시기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다 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얼굴 쪽을 만지게 되면 손가락을 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어떤 보호자분들은 그냥 귀엽다고 물어도 내버려 두시는 분들도 있고 또 다른 보호자분들은 강아지가 물려고 할 때 “안돼!, 하지마!” 와 같은 큰 소리로 강아지들한테 더 자극을 줍니다. 하지만 이 말은 강아지들 입장에서는 “어? 내가 손가락을 물면 사람들이 소리를 내네? 재밌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것이 무는 버릇의 시작입니다.

대처법

그래서 새끼 강아지들은 평소에 흥분했을 때는 절대 만지지 않고 차분히 있을 때나 잘 때 옆에서 조용히 등 쪽만 쓰다듬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잘 때 귀엽다고 너무 많이 만지면 당연히 싫어합니다. 그 다음 등을 만졌는데도 물지 않고 잘 있는다면 조금씩 얼굴 쪽이나 목 쪽을 만져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손을 물려고 하면 바로 손을 빼주셔야합니다. 차분할 때만 만져줘야 손은 장난감이 아니고 차분한 거라고 생각을 해 물지 않습니다. 

2. 터그놀이 하지 않기 (흥분하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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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한테 터그놀이가 좋다고 해서 새끼 강아지 때부터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렸을 때 하는 터그놀이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형이나 장난감으로 터그놀이를 하다가 손도 같이 물게 됩니다. 그럼 그 때 보호자분들은 애매하게 밀치거나 거부표현을 하시는데 그럼 강아지들은 더욱 신나서 흥분을하고 또 손을 물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손도 물고 발도 물고 옷깃도 물고 점점 사람의 몸을 장난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대처법

만약, 보호자님들이 터그놀이를 하면서도 “안돼!” 라는 거부 표현과 무는 버릇 교육을 잘 해주실 수 있는 보호자님이라면 터그놀이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교육이 어려운 편에 속하고 대부분 못하시기 때문에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터그놀이는 조금 더 컸을 때 보호자가 기본예절교육을 완료했을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새끼 강아지 때는 흥분할 수도 있는 터그놀이 말고 차분한 놀이를 추천드립니다. 차분한 놀이에는 사료나 간식을 들고 “앉아!, 엎드려!, 기다려!” , 보호자가 움직이면서 하는 하우스 교육 그리고 사료를 찾아먹는 노즈워크 등이 있습니다.

3. 눈곱 떼기, 빗질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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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 대 유독 눈물자국이 많은 강아지들은 보호자분들이 물티슈 같은 걸로 빡빡 닦이십니다. 물티슈로 눈곱을 닦아주면 가만히 있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그 때 물티슈를 물려고 합니다. 마냥 좋아서 장난식으로 무는 강아지들도 있고 닦는게 싫어서 무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이렇게 물지만서도 보호자분들은 어쩔 수 없이 닦아줘야 하니 물든 말든 빨리 닦고 끝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결국 손을 더 심하게 물게됩니다. 그러므로 눈곱은 억지로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처법

만약 눈곱 닦을 때 물티슈나 손을 무는 강아지라면 일단 그 행동은 중지시켜주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강아지가 정말 차분해져 있을 때 아주 살짝 한 두번만 닦아주시거나 차분한 놀이를 한 후 힘이 빠졌을 때 닦아주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 다음 긍정적인 강화를 위해 사료나 간식을 주시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강아지가 차분해졌다고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빡빡 닦지는 처음에는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익숙하게만 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나서 점점 시간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항상 강아지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교육할 때는 마지막에 사료나 간식을 줘 긍정적 강화를 해주셔야 나중에 편해집니다. 빗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들이 싫어한다고 억지로 빨리 하려고 하지 마시고 한 번의 빗질로 시작하셔서 나중엔 점차 점차 늘려가셔야합니다. 물론 이 때도 사료나 간식을 주며 긍정적 강화를 시켜줍니다. 

4. 확실하게 밀치기

위의 방법으로 계속 교육을 하더라도 버릇처럼 문다면 그 때는 확실하게 밀쳐주셔야 합니다. 대부분 보호자분들은 강아지가 물면 가볍게 미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강아지들은 노는 줄 알고 다시 달려옵니다. 이게 반복이 되면 또 짖고 흥분하고 더 심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밀칠 때 손바닥으로 밀게 되면 손을 물던 버릇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지 않았던 손등이나 팔꿈치를 이용해 확실하게 밀어주셔야합니다. 살살 밀게 되면 강아지가 너무 재밌어서 더 흥분할 것이기 때문에 짧게 확 밀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살살 길게 미는 것보단 짧게 확 미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렇게 밀었는데 잘 되지 않는다면 멈춰주시는게 낫습니다. 그렇다고 집어던지듯이 밀면 안되지만 강아지가 논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만큼 확 밀어주시지 않으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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